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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3월 29일

-초3 삼국지를 읽고 효심을 깨닫다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3월 29일 (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마당

일어난 시각 : 오전 7시


오늘은 삼국지를 보았다.

참 재미있었다.

할머니와 같이 사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알았는데 잊어버렸다.

나는 할머니를 모시는 지극한 효성을 느꼈다.

앞으로 엄마 아빠께 효도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15분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삼국지를 읽었다는 것도 놀라운데

할머니를 모시는 지극한 효성을 느꼈고

그것 때문에 부모님께 효도를 하겠다고 결심하다니.

참 대견하다.


아버지는 내가 어른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폐암으로 고생 중이시다.

부모님 살아생전 효도를 하는 것이 참 어렵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도 효도일까?

지금 내가 하는 일은 고작 말동무를 해드리는 것뿐이다.

같이 늙어가는 요즘은

서로 건강한 게 최고의 효도 아닌가 싶어진다.


엄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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