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사랑 이야기 63
감싸 보듬어
붙잡고 토닥여
안아주세요
주저앉지 않게
들썩이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봄의 품으로
들의 품으로
산의 품으로
아무 말 없이
따스하게
오래오래
마음이 닿도록
마음이 녹도록
꼭 안아주세요
사람 사이 머무는 감정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반짝임과 서글픔, 작고도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