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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끝이 없는 사랑 이야기 63

by 정현민

포옹

감싸 보듬어

붙잡고 토닥여

안아주세요


주저앉지 않게

들썩이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봄의 품으로

들의 품으로

산의 품으로


아무 말 없이

따스하게

오래오래

마음이 닿도록

마음이 녹도록

꼭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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