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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솔캠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상과 사색

by 오영

가을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그렇다! 캠핑을 해본 것은 대학 때 이후 없다. 정확히는 군대에서 숙영지 숙박을 해본 게 마지막일 게다. 따라서,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가 포인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간 해야지!' 하면서 소소하게 이런저런 장비는 구매해 놨다. 문제는 그렇게 장만한 것들이 창고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랄까?


차크닉이나 차박은 몇 번 해봤는데, 스텔스 차박 내지 초간소 차박을 지향하다 보니 캠핑과 달리 밖에서 요리를 한다던가 하지는 않고,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토요일 아침에 해 뜨는 것을 보고는 좀 쉬다가 집에 복귀하는 정도였다.

폰으로 찍은 여름밤의 은하수

오직 유튭 같은 곳에서 캠핑이나, 차박영상을 보고는 대리만족을 하는 편이었는데, 얼마 전 다*소의 가성비 솔캠용품들을 보고는 또 질러버리고 만 것이다. 할 생각을 하고 질렀다기보다는, 비싼 것도 아니니 일단 지르고 할 생각을 해보자! 였다.


솔캠에 어울리는 일인용 반합, 스토브 등 장만한 물품들과 기존에 있던 것들을 모아서 컴팩트하게 언제든 출발할 수 있도록 해놓고는 혼자 만족하고 있다.


나무(아메숏, 한살반 냥이)가 있으므로, 다 같이 가지는 못하고 혼자라도 가봐야지라는 마음에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좋아하고는...



주섬주섬 정리한 후,

다른 장비들과 같이 다시 창고로 직행했다.


아니! 이러다가 올해도 다 가겠어요!! 오영씨!



덧붙임. 가지는 않더라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하지 않습니까? 프로준비생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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