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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by 애이미

건대 유방암센터에 진료차 왔다.


무슨?

여성성 보존에강한 유방암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최고등급


플랜카드가 내방자를 위로하듯이

정면에서 보고 있다.



유방암 치료 검사 수술



번호표를 뽑고 13시부터 대기


현재 16시


아직 상담지연으로 30분 더 지연


나의 가까운 미래를 모른다.


그래서 불안하다.


인간은 불안한 존재 자체인것을


한치 앞도 모르는 존재이고


나만 불안한건 아니야.


호명이 있기까지

잡다한 생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자신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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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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