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도덕적인 의무'가 중요한 이유
리처드 머빈 헤어는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결과론>을 주장하여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헤어는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도덕적인 의도가 평가의 중심이 된다고 보고
극단적인 경우 최악의 결과가 나와도 도덕적인 의도가
바탕에 깔려 있으면 좋은 평가를 얻게 되는
'칸트'의 <의무론>을 도입하여 '헤어 공리주의'를 완성한다.
'헤어 공리주의'는
칸트의 도덕성, 곧 모든 인간이 따라야 하는 명령이라는 '정언명령'을 '보편화 가능성'으로 확장하여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같은 상황에서도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곰곰이 유추해 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보편화 가능성'은 명령이 모순되어
두 상황이 대립할 때 도덕적인 갈등이 일어날 수가 있으므로
머빈 헤어는 <이층 이론>을 제시한다.
<이층 이론>이란
'직관적 차원'과 '비판적 차원'의 사고를 말한다
인간은 어릴 때부터 '직관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도덕을 배운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여러 의무가 대립하고
도덕적 갈등이 발생한다.
갈등이 있을 때 '비판적 사고'를 통해
일반적 원칙과 다른 원칙을 고려하면서
관계자의 <이익을 최대화>하도록 사고해야 한다.
[출처] 현대 철학 로드맵 -arte 출판-
는 것이다.
리처드 머빈 헤어는
1919년 생의 영국의 도덕철학자이자 교수이며, 옥스퍼드 개념 분석가로
'보편적 규정 주의'를 제시하였다.
2차 세계대전 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도덕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저서로는 'R.M. 헤어의 도덕철학'이 있다.
[출처] 두산 백과
리처드 머빈 헤어의 공리주의는
우리들이 익히 생각하고 행하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갈등의 요소가 있을 때 <이층 이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최대 이익>을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물론
영국의 영향력 있는 도덕철학자인 헤어의 이론은 더 깊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리 주의자들은
'이익의 최대화'로 놓고 생각하는 '결과론'으로 인해
한계를 가지고 있고 비판도 받고 있다.
나와 상대방 모두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그것을 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다.
오히려 '이익'을 모든 행위의 마지막에 놓는 것이
이론과 실천을 구속하고 융통성의 여지를 박탈하는 것이 되어 버릴 것이다.
살면서 이익이 없지만 희생하고 양보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는 것처럼
우리들은 한편으로는
삶 속에서 이익보다 더 큰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공리 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반드시 '최대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어쩌면 <최대 이익>과 <결과론>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저 '이룬 자'들에게 필요한 논리일 것이다.
'결과'보다 '도덕적인 의무'를 더 중시 여기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어
반드시 이루지 못할지라도
반드시 이익이 없을지라도
행복함과 만족함 그리고 뿌듯함을
느끼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