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 남기 - 3

좋은 평가받기

by 달빛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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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가 끝나가는 회사 갑자기 인사팀에서 공지가 올라옵니다. 상반기 직원 평가를 하라는 내용입니다. 평가를 디테일 있게 하는 회사는 동료 평가까지 하라고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는데 나보다 일을 못하는 직원이 나보다 연봉을 많이 받아 기분이 나쁩니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타인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아서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나보다 타인에 대한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는 심리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연공서열에 따라 경력이 오래되고 나이가 많으면 일을 잘할 것이라는 느낌에 좋은 평가를 주게 됩니다. 공동체 의식이 강해 모두 잘하는 것이 중요하며 겸손을 강요받아와서 내가 잘한 일과 성과를 드러내는 것에 매우 큰 부담을 느끼며 타인이 성과를 강조한다면 좋지 않게 평가합니다. 게다가 평가자들은 4050 세대로 유교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야근이 미덕이고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세대이기에 좋은 평가를 얻어내기가 여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회사에서 알아서 잘해주겠지 상사가 좋은 평가를 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야근까지 하며 일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평가와 실제 받은 평가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평가와 연봉협상 시즌에는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 이직을 하기 마련입니다.

타인의 성과를 알아주지 않는 이유?


1) 기본적으로 회사 사람은 남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남이 무슨 일 하는지 잘 모릅니다.

같은 팀에서도 인원이 많으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며 같이 일하는 다른 부서의 일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팀장이 되면 실무는 손에서 놓게 되고 관리와 보고하는 업무로 매우 바쁘기에 팀원들 하나하나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2)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성공하였을 때, 참여한 모두가 자신이 잘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내가 성공하면 나의 실력 남이 성공하면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본 심리입니다.

실제 경험담인데 팀에서 없어서 안 되는 직원이 스스로를 낮게 평가했는데, 없어도 되는 직원은 그 팀원보다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거나 똑같이 평가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없어서 안 되는 직원보다 업무 역량이 한참 떨어지는데도 말이죠.

3) 업무 외적 요소가 너무 많이 평가됩니다.

평가자와의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 말투, 행동, 태도, 소문, 사내 정치 등 모든 요소가 업무 외 적인 요소지만 모두 업무 평가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적을 만들면 절대 안 됩니다. 서로 좋게 지내고, 근무 태도에 신경 써야 하며 최대한 딴짓하는 것을 걸리면 안 됩니다.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1)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

- 숫자 위주, 실현 가능한 수치_실현 불가능하면 나중에 달성을 못한 것으로 간주되어 평가절하됩니다.
- 만약 위에서 내려오는 목표가 무리하다면 사전에 조율이 필요합니다.

2) 목표를 위해 사용한 전략, 한일, 할 일, 결과 구체적으로 어필하기

- 이 일로 배운 점과 다른 직장 동료들에게 주고 싶은 관점. 향후 동일 업무를 할 때 다른 회사 동료의 모범이 될만한 점.
- 과정과 결과 업무 처리한 방법을 최대한 조서 쓰듯이 육하원칙에 따라 먼저 기술하고 요약해서 줄여나갑니다. 무엇을, 어떻게 가 중요한 포인트겠네요.

3) 업무를 할 때 내가 기여한 부분을 객관화하여 산정하기

- 일할 땐 티를 팍팍 내야 합니다.

4) 같이 일한 사람 모두 인정해주기

- 사소한 일이라도 도움 된 사람들은 언급하면 신뢰를 얻고 평판이 좋아지며, 심리학의 상호성의 원리에 따라 먼저 칭찬하고 호감을 갖는 것처럼 보이면 평가가 잘 돌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실패는 최소화

- 간혹 부족한 점, 개선할 사항을 적으라는 회사도 있는데 구구절절하게 적지 마시고 상황에 따라서 없습니다 또는 성과 중에 하나를 더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미흡했다는 식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스테이크를 완벽하게 구워 천상의 맛을 구현했는데, 로즈메리 데코레이션을 안 한 정도의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되게 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내가 한 일은 내가 스스로 알려야 하며, 내 밥그릇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한 일을 알아서 챙겨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타인에 대한 기대는 곧 실망으로 이어집니다. 가만히 있다가는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성과를 빼앗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일 잘하고 능력 좋은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경쟁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별화는 필수죠. 사실 저는 회사에서 연봉 인상과 높은 성과를 위해 무리하는 것보다 그 정도의 노력으로 N 잡을 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평가는 연봉 인상과 승진, 급여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모두 준비 잘하셔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귀중한 인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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