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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래터 Jul 07. 2023

주니어에게 공부와 시도가 중요한 이유

관점과 경험을 쌓기 위해

경험이 있어도 이를 해석하고 음미할 관점이 없으면 허무하다. 방금 자기가 무엇을 겪은 건지, 그게 얼마나 값진 건지를 모르니까. 일생의 어떤 기회는 나에게 '오지 않는' 게 아니라, 이미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왔다 갔음을 몰라' 끝내 사라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주니어들이 좋은 사수를 갈망하지만, 어쩌면 진짜 문제는 좋은 사수가 없는 게 아니라 자기 주변의 좋은 지혜나 노하우를 알아챌 만큼 기민하거나 깊지 못한 점일지도 모른다. 또는 스스로 이미 관점이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에 가장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착각했다. (자만은 무지에서 온다.)


물론 관점만 있고 경험이 없으면 끝내 체감하지 못한다. 설명할 순 있지만 증명하지 못한다. 관점과 경험의 딜레마다.

그렇다면 깊고 기민한 관점도 풍부한 경험도 없는 우리는, 신입과 주니어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바닥에 주저앉아 울거나 회사는 월급이나 받아가면 그만인 곳이라며 자신의 무수한 가능성을 썩힐 것인가. 부디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다행히 관점은 공부와 독서로 미리 갖춰둘 수 있다. 책에는 앞서 이 길을 건넌 이들의 견해와 사고방식, 관점이 담겨있다. 책이나 강의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건 정보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프레임, 시야, 사고방식 그 자체다.


경험 역시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라 부르든 N잡이라 부르든 취미나 교양이라 부르든, 퇴근 후의 시간과 주말을 침대나 유튜브가 아닌 곳에 할애해 보자. 경험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물론 '값진' 경험은 드물다. 그러나 시도의 횟수를 늘리면 언제고 맞닥뜨리게 되어 있다고 믿는다. 

어릴 적 어른들이 하던 말-공부하라는 말, 무엇이 되었든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라는 말-이 결국 이런 맥락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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