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의 창

청춘의 미학

by 정유지

디카시는 청춘약 / 정유지

스마트폰 있으니 당신은 사진작가

인생의 의미 찾는 당신은 스토리텔러

제목은 청춘의 상표

당신은 카피라이터




오늘의 화제는 “청춘의 미학”입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 서정주 「푸르른 날」 일부



서정주 시인이 말한 푸르른 날은 청춘을 지향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이 아닌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변화의 시도이지요.

누구나 삶의 신선한 충격을 모색합니다. 에너지 대폭발을 위해 계기를 찾고자 합니다.

그리운 사람은 아마도 나의 삶 가운데 믿음을 준 사람이지요.

젊게 사는 사람들은 항상 고정된 나이를 정하는 경향이 있지요.



20대 때에는 18세를, 30대 때에는 28세를, 40대 때에는 38세를, 50대 때에는 49세를,

60대 때에는 59세라고 자신의 나이를, 병을 소개합니다.


불치의 병,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는 청춘병입니다.


18- 낭랑 18세, 28- 28 청춘, 38- 38 광땡,

49- 영원한 49세, 59- 불멸의 59세 같은 나이로 살고자 스스로 정한 병입니다.


가령 작년에도 49세, 올해도 49세인 사람은 내년에도 49세로 사는 사람이겠지요.

말은 삶의 방향을 지향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디카시를 쓰면 10년이 젊어진다’고 합니다. 젊게 사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의 디카(DaiCa)와 시(Poem )의 합성어이며, 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5행 이하의 짧은 문장을 말합니다. 디카시는 디지털 사진, 디지털 글쓰기, 디지털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5행 이하의 짧은 글 + 디지털 제목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디지털문학의 멀티언어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발상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