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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고구마

by 정유지

군고구마의 추억

겨울 살살 달래며 화롯불에 지피면

할머니 옛날얘기 빠져든 시간만큼

구수한 세상사 익듯

진솔한 맛 남긴다


울 가족 땀방울로 일궈낸 혈육이지

순박한 심성닮듯 황토빛 흙을 닮은

아버지 인생이 담긴

뜨건 심장 아닐까

-정유지



오늘의 창은 ‘고구마’입니다.


어렸을 적 겨울철의 간식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땅속에서 자란 덩이 뿌리이며, 메꽃과(科)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땅 위로 길게 뻗으며, 잎은 심장 모양입니다.


덩이뿌리는 녹말이 많아 식용되거나 공업용으로 쓰이고, 잎이나 줄기도 나물로 식용됩니다.




겨울철이면 군고구마를 가장 많이 찾듯, 누군가에게 달콤한 군고구마처럼 휴식을 선물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군고구마는 달콤한 휴식을 제공한다. 군침 도는 군고구마의 그 깊은 맛 때문에 겨울철 군고구마 굽는 향기에 내 마음은 어느새 함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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