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혼자서 살 수 없는 세상, 만남은 새로운 기회다.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임을 실천해 본다

by 정유지

혼자서 살 수 없는 이치를 알기까지

반세기 걸린 둔재 늦깎이 회고하니

누구나 어마무시한

어장 끌고 오더라

-정유지의 시, 「인연」 전문


오늘의 화두는 '인연'입니다. 세상을 살아보니, 혼자서 살 수 없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치를 알기까지 반세기가 걸렸습니다. 이리 아둔한 늦깎이의 하루하루는 간절합니다. 모든 만남이 참으로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만남은 새로운 삶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어마무시한 삶의 어장을 끌고 온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는 글은 최인호의 소설 「상도」 일부입니다.

인생이란 만남의 역사이며, 그런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시켜, 내 주위에 사람을 남긴다면 그야말로 멋진 인생이 아닐 런지요.


'순간의 만남을 영원으로 장식하라'는 말처럼 인생역전이 꼭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물질적인 로또가 있다면 오히려 사람이 그 로또 보다 더 귀한 인생의 대전환을 가져올 변곡점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황금열쇠를 열면 수십억의 물질 수준이 아닌 돈의 가치를 초월하는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가령, 친구의 통기타 공연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온, 오프라인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성원해 주는 모습을 지켜보며 흐뭇하고 훈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 성원을 받은 친구의 가슴속에는 평생 잊지 못할 화려한 공연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사람의 힘이지요.


꽤 오래전, 최인호 소설가의 타계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습니다. 그의 소설 「상도」는 삶의 큰 교훈을 준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만남은 좋은 인연을 낳고, 그 인연을 통해 사랑, 의리, 행복, 성공의 연장선으로 탄생시키고 발전시키는 시작이 지금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겠는지요?

삶의 열정으로 충만한 행복 에너지를 내 이웃과 나누고 공유하는 하루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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