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커피나무 꽃

by 정유지

커피나무 꽃 사랑법

KakaoTalk_20250823_185936030_01.jpg

바람이 일렁이면 잠을 잘 수 없잖아

함박눈이 내릴 듯 은하수 물결치고

달빛이 훤히 비추듯

싸리 꽃 피는 걸까


중독성 강한 불길 재스민 향기처럼

내 몸 속 네 DNA 뜨겁게 남아 있어

속으로 슬퍼하지 마

네 아픔까지 사랑해

-정유지




오늘의 창은 ‘커피나무 꽃’입니다.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삶과 사랑의 감각을 깨우는 상징입니다. 흔히 커피는 ‘카페인 중독’을 떠올리게 하지만, 커피는 피곤과 아픔을 잠시 잊게 하는 치유의 사랑이 됩니다. 단순히 각성제가 아니라, 함께 고통을 덜어주는 동반자입니다.


커피나무 꽃말은 ‘너의 아픔까지 사랑해’입니다.


커피 꽃은 17세기까지 ‘아라비안 재스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스민 향기와 비슷합니다.


커피나무는 1년간 6천 송이 이상 새하얀 꽃을 한 그루에 피워 올립니다.


개화기에 커피 밭은 함박눈이 내릴 듯 장관을 이룹니다.


600~800년경 에티오피아 카파주에서 커피나무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양을 본 양치기가 이 열매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 깨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열매로 술을 만들어 마셨지만, 13세기경부터는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마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커피는 중독이 아닌, 향기와 교감, 기쁨과 위로의 상징입니다. 그것은 바람과 은하수, 달빛과 재스민 향기처럼 우리 삶을 흔들고 밝히는 작은 황홀의 순간, 곧 즐거움의 커피 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잠이 깨우는 커피 향처럼, 삶의 낭만을 즐기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큰 행복은 오지 않아도, 작은 기쁨을 알아보는 눈이 인생을 바꾼다.”


"커피를 좋아하는 것은 중독이 아니다. 정신적 풍요를 일깨우는 시작이다. 그 시작이 낭만의 제국을 만들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연화도(蓮花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