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비비추

by 정유지

비비추 명상법

비올 때 나를 보면 가슴이 물들거야

비련의 주연처럼 울지 않을 수 없어

자줏빛 눈물 맺혀도

향기 담아 서 있지

-정유지




오늘의 창은 '비비추'입니다. 비 올 때 더 빛나는 꽃 비비추는 여름 장맛비 속에서도 우아하게 피어나는 꽃으로, 눈물과 비를 겹쳐내며 슬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자줏빛 눈물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슬픔을 승화시킨 고운 정서를 의미합니다. 꽃잎의 보랏빛은 고통을 품은 성숙한 영혼의 빛깔로 볼 수 있습니다. 인용된「비비추 명상법」은 작은 들꽃 같은 비비추를 통해 내면의 정화와 감정의 치유를 동반합니다.


비비추의 꽃말은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하늘이 내린 인연’입니다.


꽃은 7~8월에 보라색 내지 자주색으로 핍니다.


비비추 꽃은 비 오는 날 봐야 빗방울 맺힌 꽃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비련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비와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어린잎은 식용하는데, 거품 나올 때까지 손으로 비벼서 먹는다 하여 비비추라 불렀지요.



비비추 꽃말처럼 좋은 소식 전하듯 하늘이 내린 인연처럼 서로를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는 비를 맞아도 무너지지 않아. 내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향기가 되고, 자줏빛 고요 속에서 너를 위로해. 그러니 네 눈물도 부끄럽지 않아. 그것은 곧 너의 아름다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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