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서면 포세이돈]
“어서 오세요! 족보와 룰은 다들 아시죠?”
“네! 그냥 카드 돌리시면 됩니다.”
“스몰 블라인드 천, 빅블라인드 2천입니다. 그럼 카드 확인하겠습니다.”
상미는 카드 무늬별 숫자 확인과 카드에 특수한 표시나 훼손 여부 등 이상이 없음을 쭉 확인한 후 와싱을 하고 나서 셔플을 했다. 촤르르륵 상미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카드 셔플링과 피칭이 예술이다. 컷을 하고 카드를 피칭하여 모두에게 카드 2장씩 분배했다.
“자 베팅하세요!”
“신혜린: 5천”
“차상악: 콜”
“박지선: 5천 받고 1만으로”
“진창호: 콜”
“용천강: 콜”
“전미연: 콜”
“권철진: 폴드”
“민재희: 레이스 3만으로”
“이명환: 콜”
“신혜린: 콜”
“차상악: 콜”
“박지선: 3만 받고 3만 더”
“진창호: 폴드”
“용천강: 콜”
“전미연: 콜”
“민재희: 콜”
“이명환: 콜”
“신혜린: 콜”
“차상악: 콜”
“이학수: 우와! 겁나 판 커지고 우쌰우쌰 좋심니더! 다들 좋은 패 들어왔나 보네요.”
윤상미가 카드 한 장을 번하고 3장을 바닥에 스프레드한 후에 뒤집었다. 바닥에 하트 10 Q A가 깔렸다.
“윤상미: 베팅하세요!”
“신혜린: 10만”
“차상악: 10만 받고 20만 더”
“박지선: 올인!”
윤상미가 박지선의 칩을 계산해서 콜하실 분들의 베팅액을 말해주었다.
“윤상미: 콜하실 분! 총 70만입니다.”
“용천강: 올인.”
윤상미가 천강의 남은 칩 24만원 팟과 나머지 46만원 팟으로 분리해서 따로 정리해두었다.
“전미연: 올인”
윤상미가 전미연의 콜한 칩 70만원을 능숙한 손놀림으로 용천강의 팟에 일부 붙이고 나머지는 박지선 팟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민재희: 올인!”
윤상미가 민제이의 100만원 칩을 천강 팟과 박지선 팟으로 나누고 나머지 30만 칩을 따로 분리해 두었다.
“윤상미: 콜하실 분 100만입니다.”
“이명환: 폴드”
“신혜린: 콜! 우와! 찌릿찌릿하다. 첫판부터 대박이네.”
“차상악: 올인”
“윤상미: 다들 카드 오픈하세요.”
윤상미가 차상악의 칩 87만을 쪼개서 용천강 팟과 박지선 팟에 두고 남은 17만을 따로 떼서 새로 한 팟을 만들고, 민제이와 신혜린의 각각 남은 13만원 팟을 분리해두었다. 윤상미가 카드 한 장을 번하고 한 장을 뒤집어서 오픈, 다시 한 장 번하고 한 장을 플립해서 오픈하자 바닥에 스페이드 A와 다이아몬드 K가 떴다.
“천강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 승! 두 번째 팟은 박지선이 A포카로 승! 세 번째 팟은 민제이 QA 풀하우스 승!”
딜러 윤상미가 게임의 승자를 팟별로 나누어서 선포했다.
“천강: 아 손맛 좋네!”
“지선: 휴 심장이 쫄깃쫄깃 하네요. (천강을 보며) 그쪽이 조금만 칩이 더 많았으면 지는 마 오링날뻔 했심더.” “민재희: 한 팟은 건졌지만 그래도 손해봤네예.”
“권철진: 싸움을 붙이는 딜러님 솜씨가 장난이 아니네예. 찌릿찌릿한 게 스릴 지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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