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닌자
"철진아! 쟤네들 너무 심하게 손본 거 아냐?"
"애새끼들이 워낙에 싸가지가 없어서 말이야. 그냥 파리새끼 눌러 죽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상대하다 보니 그리됐다."
"더 올 놈들은 없어 보이지?"
"아마도 그럴 거야."
"하긴! 여기서 더 오면 오늘 지들 조직 전체가 무너질 테니까. 더는 쪽팔려서라도 안 올 듯싶다."
"여기 돈 받으세요. 아까 짐과 잭이 가지고 있던 칩을 현금으로 바꾼 거예요. 맞는지 확인하시고 고마우면, 저 앞 포장마차에서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
민재희가 철진과 천강에게 돈을 건네주며 술한잔 할 것을 은근히 제안했다.
"뭐 좋습니다. 가시죠."
"암튼 저희 돈 챙겨주셨으니 기쁘게 한 잔 사겠습니다."
잠시 후 윤상미 딜러도 어떻게 알고 왔는지 철진과 천강이 있는 포장마차로 들어와서 같이 어울리기 시작했다.
"어서 와! 금방 나왔네?"
"응! 이미 쎈추리파 작살나는 순간 영업 끝났어."
"두 분 아는 사이였어요?"
"네, 저희는 둘 다 일본 사람이에요. 엄밀히 말하면 재일교포죠."
"그런데, 어쩌다가 이곳 부산에서 일하게 되었나요?"
"저희가 소속된 단체에서 이런저런 잔일을 처리하라고 보낸 메신저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그 단체가 어딘지 말해줄 수 있나요?"
"그냥 내세울 만한 것이 못 되니 개의치 마세요."
"내세울 만한 것이 못 되는 단체의 메신저가 몸에 최소 16개 이상의 수리검을 지니고 다닌다라?"
"아니 어찌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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