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형성과 대인관계에의 영향
브런치 북 [대인관계를 위한 성격심리 이해하기] (05화: 유아기, 아동기의 변화와 애착) 그리고 (15화 :연인관계와 성격, 성인 애착)에서 애착 부분만 통합.
[애착 유형 설명 인용글]
1. 안정 애착(securely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있을 때에는 낯선 환경을 탐색하고 낯선 이를 수용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나갈 때는 울거나 찾는다. 그러나 엄마가 돌아온 후에는 엄마를 환영하며 쉽게 진정하여 탐색과 놀이로 돌아간다. 중요한 것은 엄마를 안전 기지로 이용하여 낯선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없어도 엄마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었고, 엄마가 돌아오자 엄마를 안전 기지로 삼아 다시 놀이 등의 탐색 활동을 시작했다.
2 회피 애착(avoidant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나가도 전혀 관심 없이 놀고 별 저항을 보이지 않으며 낯선 사람을 엄마보다 비교적 더 잘 받아들여 친근하게 대한다. 나갔던 엄마가 다시 돌아와도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돌리는 등 무관심한 회피 행동을 보인다.
3) 양면적 애착(ambivalent attached)
아기들은 엄마가 곁에 있어도 낯선 상황에서는 탐색하지 않으며, 엄마가 나가면 몹시 고통스러워하며 막무가내로 울기 시작한다. 엄마가 돌아와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계속 울면서 반겨 맞이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안아 달라고 했다가 몸부림치며 내려 달라고 고집을 피우기도 한다. 즉, 접근과 회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양가감정으로 보이며 엄마를 안전 기지로 인식하지 못한다.
4. 혼란(disorganized 또는 disoriented)
이와 같이 세 유형으로 분류했지만, 같은 유형 안에서도 차이가 있으며 세 유형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는 아기들이 있다. 메인과 솔로몬(Main & Solomon, 1990)은 분류될 수 없는(unclassifiable) 아기들이 어떤 공통점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고 '혼란'(disorganized 또는 disoriented)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아기들의 행동은 회피형과 양가형 특성을 같이 나타내 모순을 보인다.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가 온 것을 분명히 알아챘는데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엄마에게 다가가다가 곧 화를 내고 밀치기도 하고 엄마가 돌아온 것이 이상하다는 듯 어리둥절해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애착 [attachment] (심리학 용어사전, 2014. 4, 한국 심리학회)
[참고] 내적 작업 모델(internal working model)은 생애 초기 영아와 애착 대상과의 상호작용, 영아의 행동들, 그리고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되는 피드백 등의 경험으로부터 발달하게 된다. 이는 애착과 관련된 경험, 감정, 사고를 조직하는 인지구조로서 초기 애착관계의 유형을 토대로 자아와 세상에 대해 형성되는 정신적 표상을 의미한다. 생애 초기에 주요 애착 대상과 형성한 강한 유대관계는 이후의 친밀한 사회적 관계에 대한 원형으로 작용하게 되어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 중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통하여 지속된다는 것이다(Ainsworth, 1991;Bowlby,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