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왕년에
중고서점을 찾으면 철 지난 베스트셀러를 만난다. 모두 한 시대에 가장 많이 읽히던 책이었다. 한 때 몇 십만 부를 돌파하던 책들은 이제 중고서점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책들은 모여서 서로 자기가 얼마나 잘 나갔었는지, 왕년에 몇 쇄까지 찍혔었는지를 추억하는 것 같다.
나이 든 책들은 어떤 외롭고 쓸쓸한 사람을 위로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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