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8학기나 다니니, 과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갓 입학한 신입생분들께 노하우를 전하려 한다.
-과제를 받으면 기한이 언제까지인지 확인한다.
-주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다.
-과제를 받은 당일이나 다음날에 초고(draft)를 쓴다. 말도 안 되고 횡설수설해도 된다. 일단 쓴다.
-마감 기한 삼일 전까지 학교를 열심히 다니고 티비도 보고 영화도 본다.
-마감이 이틀 남았을 때 초고를 열고 고친다.
초고를 빨리 쓰는 게 중요하다. 완성하는 게 아니다, 완성하면 안 된다. 과제를 받자마자 완성시켜버리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않는다. 초고를 써놓지 않으면, 평소에 새로운 생각이 들지 않는다. 초고를 만들고 일상생활을 하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득 과제를 떠올린다. '아, 여기에 이걸 넣으면 되겠다, 여기는 좀 빼야겠네, 이런 예시가 딱인데.' 모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마감 이틀 전에 다시 고치면 된다.
그래도 성적은 개인 능력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