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nly we know
가수: Gustixa&Rhianne
제목: Somewhere only we know
가사: “Talk about it somewhere only we know”
이 노래는 개인적인 추억과 관계의 특별함을 노래한다. 가사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했던 장소를 통해 과거의 감정과 유대감을 회상하며, 그 장소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그들만의 소중한 기억을 담은 상징임을 강조한다.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향수와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이들이 사랑과 잃어버린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장소가 있다.
둘만 아는 특별한 장소.
나에게도 그런 장소가 있었다.
연인의 집 근처 자그마난 공용 주차장이었다.
집에 대려다 주고 헤어지기 아쉬운 그 감정을 달래주기 위한 둘만의 장소였다.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도 그런 장소가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본인의 5 감각 중에 한 부분이라도 강하게 기억된 정보라면 다른 기억에 비교해 훨씬 오랫동안 기억한다. 그래서 난 그 장소를 눈으로 보고, 그 주차장에서 났던 풀내음, 잔잔히 들려오던 귀뚜라미 소리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같이 앉아서 나눴던 대화도 가로등 아래 유독 더 무르익었던 분위기들이 추억으로 남았다.
좋은 추억이라 말하고 안 좋은 기억이라 말한다.
긍적적인 방향으로 남은 기억은 '추억'이라는 포장지를 덮어쓰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남은 기억은 오롯이 '기억'으로 남는다.
이 노래에서는 사랑했던 이와의 추억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는 없고 허공을 바라보며 화자가 혼자 독백중인 상황이다. 그러던 중 ‘우리만 아는 그 장소라면 당신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장소를 상세히 묘사하며 기댈 사람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나에게 꽤나 아프게 다가온 노래이다.
적지 않은 연애를 하면서 장소가 떠오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단둘만 아는 그런 장소는 더더욱 없었다.
장소가 주는 의미가 강하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아프면서도 소중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별 전부터 듣던 노래였지만 왜일까 이별 후 한동안 듣기 힘든 노래였다.
이 글과 이 노래로 하여금 독자분들이 좋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