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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인구소멸마을입니다!

6. 꼬꼬댁 꼬꼬미~~

by 한서

스마트팜과 에어비앤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현은 은솔마을의 또 다른 가능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농업뿐 아니라, 마을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것은 바로 닭 복지 농장이었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그 과정에서 동물이 어떻게 대우받는지에 관심이 많아요,"

도현은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저희가 닭들을 더 넓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키우고, 아이들이 직접 닭을 선택해 그 달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게 된다면, 소비자들에게도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삼락 할아버지가 흥미롭다는 듯 물었다.

"그럼 닭이 뛰어다니는 걸 아이들이 볼 수 있다는 건가?"

도현은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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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또, 우리가 설치할 CCTV로 닭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농장을 조성하는 첫 단계는 닭들에게 더 넓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도현은 삼락 할아버지와 정민, 그리고 몇몇 젊은 주민들과 함께 밭 한가운데에 울타리를 세우고, 닭장이 아닌 개방형 쉼터를 만들었다.

닭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햇빛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었다.

정민은 닭 복지 농장의 로고와 안내 표지판 디자인을 맡았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귀여운 닭 캐릭터를 만들어 볼게요." 정민은 도현에게 말했다.

첫 번째 방문객은 마을의 아이들이었다. 도현은 아이들에게 각자 자신이 선택한 닭의 이름을 지어보라고 했다.

"저 닭 이름은 '꼬꼬미'요!" 한 아이가 신나게 외치자, 다른 아이들도 서로 웃으며 자신만의 닭 이름을 지었다.

스크린샷 2024-12-30 215505.png '꼬꼬미'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닭이 낳은 달걀을 직접 받아가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한 어르신은 이 광경을 보며 말했다.

"이런 걸 보니 우리 마을이 진짜로 달라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 젊은 사람들이 이런 재미난 걸 해주니 고맙구먼."

농장은 곧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닭 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은 높은 품질과 투명한 생산 과정 덕분에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닭의 생활 모습을 CCTV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를 보였다.

어느 날, 삼락 할아버지는 도현에게 말했다.

"청년, 이런 걸 내가 살아생전에 볼 줄은 몰랐네. 닭도 행복하고, 사람도 행복해지는 농장이 되다니 참 대단하구먼."

도현은 미소 지으며 답했다.

"할아버지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닭 복지 농장은 단순히 달걀을 생산하는 공간이 아니라, 은솔마을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다. 사람과 동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은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동물 소개 "꼬꼬미"


Q1: 꼬꼬미,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꼬꼬꼬 꼬꼬꼬고곡 꼬곡!!


아! 잠시만요! 번역기 돌려서 다시하겠습니다!


Q1: 꼬꼬미,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은솔마을 닭 복지 농장의 마스코트, 꼬꼬미입니다! 저는 부드러운 황금빛 깃털과 활발한 성격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닭이에요.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자연을 만끽하는 게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Q2: 아이들이 이름을 지어줬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정말 기뻤어요! 제 이름을 불러주며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져요. 저를 '꼬꼬미'라고 부를 때마다 꼬리를 흔들며 반응하고 싶더라고요.

Q3: 농장에서의 하루 일과는 어떤가요?
아침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기를 하고, 낮에는 친구들과 함께 흙을 파거나 풀밭에서 쉬어요. 가끔 아이들이 와서 저를 쓰다듬어줄 때가 가장 즐겁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늑한 쉼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죠.

Q4: 달걀을 낳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음... 달걀을 낳는 건 저의 중요한 일이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가 낳는 달걀은 '행복 달걀'이라고 불리더라고요.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준다고 하니 정말 뿌듯해요.


Q5: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요?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저희 농장을 방문해서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들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낳은 달걀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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