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과 에어비앤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은솔마을은 점차 활기를 되찾아갔다.
하지만 도현은 한 가지 큰 과제를 더 해결해야 했다.
마을의 경제를 더 확장하기 위해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도현은 도시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시절에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은솔마을과 도시를 연결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은솔마을의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을 계획했다.
"이제는 은솔마을의 생산물이 도시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할머니들이 손수 만드신 수공예품까지. 이 모든 걸 도시 사람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도현은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삼락 할아버지는 도현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마을에 이런 젊은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만. 우리 것도 이제 세상에 나갈 때가 되었지."
도현은 자신이 알고 있던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며 첫걸음을 뗐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문제가 도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협력 과정에서, 오래 알고 지내던 한 스타트업 대표 유지숙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유지숙은 도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미리 지급받았지만, 약속했던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물건이 도시 시장에 전달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유지숙 씨, 이렇게 하면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간다고요. 약속한 대로 진행해주세요." 도현이 항의했지만, 유지숙은 책임을 회피하며 대화를 피했다.
도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지숙이 처리하지 않은 주문 내역과 물류 상태를 직접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배송이 중단된 물건을 확인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물품을 다시 포장하여 직접 도시로 보내는 방법을 택했다. 마을의 젊은이들을 조직해 물류를 재정비하고, 배송 과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임시 지원 팀을 구성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잘못 전달된 정보를 정정하기 위해 SNS와 이메일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은솔마을의 농산물과 특산품을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습니다." 도현은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도현은 주민들과 함께 유지숙이 남긴 문제를 하나씩 해결했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는 데 성공했다.
도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유지숙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도현은 다시 도시로 향했다. 이번에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선별하기 위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했다.
도현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으며, 플랫폼과 물류를 재정비했다. 온라인으로 은솔마을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마을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열었다.
"이제 우리가 직접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어요. 농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은솔마을이 어떤 곳인지 알리면, 사람들도 더 진심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도현은 주민들에게 말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은솔마을의 농산물과 전통 수공예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려졌고,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기 시작했다.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 사용되었고, 은솔마을의 전통 수공예품은 특별한 선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도현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외부와의 연결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삼락 할아버지는 웃으며 도현에게 말했다. "청년, 이번엔 진짜 잘했구먼. 내가 보기엔 앞으로 더 잘될 거야."
도현은 웃으며 답했다. "할아버지, 모두가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볼게요."
외부와의 연결은 은솔마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고, 인스타그램과 입소문은 마을의 매력을 도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은솔마을은 단순히 변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도현과 주민들에게 더 큰 꿈을 꾸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은 이제, 단순히 변화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인물소개 "유지숙"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 대표 유지숙입니다. 도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제 전문 분야는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입니다.
Q2: 도현 씨와는 어떤 계기로 알게 되었나요? 도현 씨와는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그는 항상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은솔마을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흥미를 느꼈고,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Q3: 은솔마을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으셨나요? 저는 은솔마을의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도시 시장에 알리는 마케팅을 맡았어요. 초기에는 플랫폼 구축과 홍보 계획 수립을 진행했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Q4: 협력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음... 맞아요. 사실 여러 사정으로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요. 팀 내부 사정이나 물류상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약속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Q5: 그 과정에서 도현 씨와의 관계는 어땠나요? 도현 씨는 굉장히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끝까지 대화를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죠. 그 과정에서 제가 부족했던 점들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도현 씨와의 협력은 실패로 끝났지만, 저에게는 많은 것을 배우게 한 경험이었어요.
Q6: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경험을 통해 제가 얼마나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리고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제가 배운 교훈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번 은솔마을 프로젝트에서의 실수는 저에게 큰 깨달음을 준 사건이었어요. 도현 씨와 은솔마을 주민들에게 제가 저지른 실수로 인한 어려움을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