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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11~ 13일차] 반환점을 돌아서

by 감자떡

[11일차]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지

벌써 11일차가 되었습니다.

도전 일수가 두자릿수로 늘어나니

뿌듯함도 함께 커지네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 것 같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만큼 어렵진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빵, 과자, 자극적인 음식들을

함께 끊어 보고 있는데요.

확실히 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점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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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KakaoTalk_20250218_154230927_04.jpg 왠지 식욕이 없어 반만 먹었어요;;

[12일차]

어제 저녁을 가볍게 먹었더니

밤 10시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아침,

공복 유산소를 할까하다가

이 상태에서 운동하면 16시간 공복을

도저히 지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꾹 참고 일하다 보니

아침부터 속상한 일들이 밀려오더라고요.

어제 손절 못한 주식은 장 시작부터 바닥을 향해

내리 꽂기 시작했고요.

다음 주도 주말 출근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도파민 챌린지를 식단 조절이 아니라

주식 그만하기로 바꿔야 할까요.

자본 소득의 세계란 참 어렵습니다.

식단 관리 = 기분 관리라는 말이 있죠.

괜히 더 배고픈 것처럼 느껴지는

오전 시간이네요.


남편표 육개장은 점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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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풀만 골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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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차]

내일은 절대 부으면 안 되는

가족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최대한 가볍게 식사를 했는데요.

일이 너무 바빴어서

배고픔을 느낄 겨를 조차 없었네요.

다들 바쁠 땐 식사를 어떻게 챙기시나요?


저희 할아버지가 직접 농사지으신

계란만한 고구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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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귀차니즘을 참고

대충 끓인 오리버섯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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