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시작한지
벌써 11일차가 되었습니다.
도전 일수가 두자릿수로 늘어나니
뿌듯함도 함께 커지네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 것 같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생각만큼 어렵진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빵, 과자, 자극적인 음식들을
함께 끊어 보고 있는데요.
확실히 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점심과
저녁입니다.
어제 저녁을 가볍게 먹었더니
밤 10시부터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아침,
공복 유산소를 할까하다가
이 상태에서 운동하면 16시간 공복을
도저히 지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꾹 참고 일하다 보니
아침부터 속상한 일들이 밀려오더라고요.
어제 손절 못한 주식은 장 시작부터 바닥을 향해
내리 꽂기 시작했고요.
다음 주도 주말 출근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도파민 챌린지를 식단 조절이 아니라
주식 그만하기로 바꿔야 할까요.
자본 소득의 세계란 참 어렵습니다.
식단 관리 = 기분 관리라는 말이 있죠.
괜히 더 배고픈 것처럼 느껴지는
오전 시간이네요.
남편표 육개장은 점심에
저녁은 풀만 골라 먹었습니다.
내일은 절대 부으면 안 되는
가족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최대한 가볍게 식사를 했는데요.
일이 너무 바빴어서
배고픔을 느낄 겨를 조차 없었네요.
다들 바쁠 땐 식사를 어떻게 챙기시나요?
저희 할아버지가 직접 농사지으신
계란만한 고구마입니다.
극도의 귀차니즘을 참고
대충 끓인 오리버섯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