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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생 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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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o Oct 31. 2024

-6화- 환영식에서는 다 이렇게 해

그렇게 나는 코치님과 이야기를 마친 후 KP 캐피털 회사로 갔다. 그렇게 나는 정동구로부터 받은 사원증으로 이제 KP 캐피털 내부를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KP캐피털의 직원들이 몆 시부터 출근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한 명 한 명에게 물어가며 평균적인 출근 시간들을 알아냈다. 이곳은 말이 회사들이 그저 한낱 깡패들 소굴이다.


그렇게 이 인간들의 출근시간과 대략적인 동선을 알아냈다. 그렇게 직원들의 뒷조사를 하던 중 부만식이 내게 다가왔다. 나는 다급히 직원들의 개인정보 열람 중이던 창을 닫고 부만식에게 말했다. “사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부만식은 VIP 고객 응대를 해야 한다며 내게 동행할 것을 이야기했고 나는 그를 따라갔다.


그렇게 내가 간 곳은 어디 드라마에서 볼 법한 고급진 룸 식당이었다. 그곳에는 하나같이 깡패 XX처럼 생긴 인간들이 가득 모여있었다. 나는 긴장 한 채 그저 부만석 뒤에 서 있었다. 그렇게 룸에 문이 열리더니 오만식과 그의 부하들이 모두 고개를 숙인 채 누군가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를 했다.


내 앞에 있는 이 여자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했다. 누구였지.. 이 생각을 하던 중 그 여자는 나를 보며 이야기했다. “ 처음 보는 앤 데 근데 넌 몆 살이니? “ 나는 일단 나의 소개를 하며 그 여자에게 말했다. ”20살 KP캐피털 막내 사원 한동석이라고 합니다 “ 말을 듣고는 그 여자는 내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부만식 사장님 이젠 애들 얼굴 보고 뽑아요? 체격도 좋고 물건이네. 안녕? 난 너희 회사 유통회사 유은서야 누나라고 불러”


나는 웃으며 얼렁뚱땅 넘어갈려는데 그 여자는 내게 정색을 하더니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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