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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생 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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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ho Oct 30. 2024

-4화- 내가 널 신뢰하려면

바로 우리 아빠 뻘의 한 남자가 손발이 묶인 채 피투성이가 된 채 그저 맞고 있던 것.. 나는 당황했다. 마음 같아선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처지가 되어있었으니. 나는 상황이 이런지 전혀 없던 터에 남자를 둘러싸고 있던 깡패들 한 명에게 말을 했다.


"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남자는 잘못했길래 저런 꼴로 맞고 있는 거예요?" 부하직원은 내게 남자가 자신의 딸이 암으로 투병 중이기에 병원비를 돈이 없어 KP캐피털에 돈을 빌려갔으나. 빚을 상환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딸의 병을 팔아 빌릴 돈을 도박으로 날리고 잠수를 타다 걸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사람을 저지경이 될 때까지 때리는 건.. 생각에 빠져 있던 중 부만식은 나를 불렀다. "동석!" 나는 

부만식의 말을 듣고는 두려움에 빠졌다. 부만식은 내게 이 남자의 아킬래스 건을 내가 직접 스스로 끊어버리라고. 그걸로 빛을 까주겠다 그 남자의 앞에서 이야기했다. 


나는 잠시 두려움에 머뭇거렸다. 내가 여기서 말을 들으면 정말 돌이킬 없는 강을 건네 버리게 될 테고 말을 어겼다간 내가 저런 꼴이 될 테니. 고민하던 나는 결단을 내렸다. 나와 아빠만 생각하겠다고. 그렇게 나는 그 남자의 아킬레스 건을 너클로 박살 냈다. 내 손에는 피가 묻었고. 부만식과 그의 부하들 모두 내게 박수를 치며 부만식은 내게 말했다.


" 이 XX 진짜 물건이네 확실히 주먹만 쓰던 놈이라 어떻게 해야 한 번에 보내는지 알아." 그렇게 나는 돌이 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고. 몇 번의 그런 일들을 겪으며 점점 깡패 XX가 되어가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 KP캐피털은 서울의 건물을 들였고. 그곳에서 건물에서 나와 부만식은 이야기했다.


"동석아. 내가 이 건물 지으려고 어떻게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왔는지 아냐. 부만식은 내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나는 처음 아킬레스 건을 작살 낸 후 여러 차례 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아니 죽지 않고 돈을 갚기 위해 꾸진 일들을 몇 차례 반복했다. 그렇게 나는 부만식에게서 부터 인정받았고. 부만식은 내게 저 건물을 다 지을 때까지만 자기와 일을 하자고 그러면 나에게 부회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아빠의 빚은 내가 3년 아니 10년을 일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이었기에. 그렇게 나는 수용하는 빚을 갚기 위해 그의 말을 수용하는 척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아빠는 내게 전화를 하며 급히 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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