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을 헤치며 앞서 가는
늦가을 등 그림자
삶의 가닥들이 밀려오던
견딤의 날들
이제는
둥그러진 침묵과 안온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기다리는,
곁
저 모든 동사가
모두의 곁에 함께 하길…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작가로서 또 다른 삶을 가꾸고 있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