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is falling
오늘은 가족들과 오랜만에 가을 산책을 했습니다. 오랜만의 산책이라 오르막길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함께 걸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는 동안
골짜기 사이로 싸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무들은 몇 안 남은 잎을 달랑거리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떨어진 나뭇잎들은 차가워진 땅을
켜켜이 덮으며 계절의 변화를 말하고 있었지요.
산은 어느새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쯤에 자리한 데크에 앉아
아침부터 준비해 온 간식을 꺼내 먹었습니다.
새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는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노래 부르고, 사진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란도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과 마주하며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온전히 계절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고,
사랑할 용기를 얻는 가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