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에서의 유의사항
본격적인 영어 홈코칭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reading, speaking, listening, writing 이 골고루 균형있게 학습되도록 한다. 물론 영어학습은 iistening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정에서 엄마표 영어학습을 할 경우 대개는 listening -> reading -> speaking -> writing 순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지나친 편식 없이 4대 영역이 골고루 학습될 수 있는 학습플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했을 때 가장 좋은 학습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아이들 중에는 집중듣기에만 과몰입돼서 리스닝과 리딩은 그럭저럭 잘하는데 다른 영역에서는 끝까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집중듣기 위주로만 진행하다 보니 읽기 독립조차 이루어지지 않거나 리딩 레벨이 좀처럼 오르지 않은 채로 정체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이쯤 되면 결국 엄마표 영어를 접고 영어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일은 하루아침에 완성될 수 없는 긴 훈련의 과정이다. ’ 영어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와 자신감 유지‘가 긴 과정을 버티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어학습의 전 과정에서 엄마의 조급증이나 잔소리는 구속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백해무익,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십상이다. 조급한 엄마, 비교를 서슴지 않는 엄마, 영어교육의 순수한 목적을 쉽게 저버리는 엄마, 아이의 성장발달 보다 학습 결과에 더 많이 주목하는 엄마는 결코 홈코칭에서 성공하지 못한다.
언어를 익히는 일은 단발적으로 단숨에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다. 반복학습이 연속성을 갖고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의 준비도와 학습능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연속성과 반복성을 충족시키는 학습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 비로소 큰 무리 없이 영어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 영어 학습에도 왕도나 비법은 없다. 가정마다의 여건과 아이 고유의 특성, 흥미, 준비도 등이 충분히 고려된 영어 학습법을 마련하자. 100명의 아이들이 있다면 영어를 습득하는 방법은 100가지 이상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맞춤식 영어학습에 최적화된 교사는 누구일까? 바로 엄마!! 누구도 어떤 기관도 엄마만큼 아이에게 딱 맞는 영어교육 계획을 수립, 실천할 수는 없다.
교육 정보를 수집/활용하되 반드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 영어교육 관련 서적, 영어 교육 사이트, 영어 관련 정보 프로그램에서 여러 성공 사례들을 분석, 취사선택하여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되 초기 방법을 고수, 수정이나 보완 없이 100% 그대로 내 아이에게 적용, 동일한 수준의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영어 학습에 실패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자칫 자녀와의 관계는 금이 가고 자녀에 대한 신뢰조차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어학습전략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다듬고 수정해야 한다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한 영어 학습이 지나친 경쟁으로 치달아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영어를 처음 시작할 무렵의 순수했던 동기는 사라지고 아이가 영어를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과도한 경쟁에 휘말려 끊임없는 평가와 비교를 반복하게 된다. 결국 부모와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된다. 적당한 긴장감은 학습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아이, 부모 모두의 심신을 상하게 한다는 것을 꼭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
영어 때문에 마땅히 지켜져야 할 아동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에게는 학습만큼이나 노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놀 권리가 있고 영어를 좋아하지 않을 권리가 있고 영어를 남들보다 잘하지 못할 권리마저 있다. 무리한 영어학습 계획으로 자신을 실험하고 세상을 탐색하고 세계와 상호작용할 권리를 앗아가지 않도록 하자. 아동의 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학습이 최종적으로 아이에게 유익할 리 없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도달할 수 있고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엄마의 지나친 욕심에 근거한 도달할 수 없는 목표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건강한 셀프 이미지에 손상을 주며 영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떨어뜨리고 영어를 적으로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영어와 친구가 되게 하자. 친구는 신뢰감을 줄 때 그 관계가 지속된다. 아이들에게 도전적 과제와 목표를 제시하되 지나침이 없도록 한다. 영어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흥미가 점차 강화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보자. 또 언어를 익히는 과정이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면 본인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