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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별 Apr 07. 2024

캄보디아로 출발

유독 심하게 덥던 올해 7월에 나는 드디어 캄보디아로 유학을 출발하게 되었다. 캄보디아로 가기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가야 했다. 나는 해외에 다녀 올일이 있으면 항상 김해공항을 사용하였기에 인천공항은 처음이었다. 인천공항의 첫인상은 "와.. 넓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크고 넓은 공항이었다. 


사실 혼자 인천공항에 가는 것도 처음, 해외로 유학 나가는 것 또한 처음.. 유학생활의 첫날부터 뭐든 처음인 것이 많아서 너무 긴장되는 하루였다. 혹시 비자가 잘못되진 않았을까? 짧지만 해외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등의 수많은 걱정과 함께 비행기에 발을 올렸다.


캄보디아에 도착해갈 무렵 승무원 분들이 선뜻 어떤 종이 한 장을 주셨다. 그 종이는 당연하게도 세관신고서였다. 그러나 종이를 받는 순간 나는 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당황하였다. 세관신고서에는 캄보디아어와 중국어 영어로 작게 쓰인 글자가 빼곡하게 쓰여있었다. 


캄보디아어를 조금밖에 할 수 없었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영어 밖에 없었지만 그마저도 글자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었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어떻게 적어야 할지 고민이던 무렵 옆자리에 앉은 분께서 작성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셔서 다행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캄보디아에 도착전 부터 호된 경험을 하고 드디어 캄보디아에 도착하게 되었다. 캄보다아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을 나선 순간 느낀 첫 경험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밤이었지만 엄청난 습기와 더위 그리고 엄청난 인파가 합쳐저 땀이 미친듯이 났기 때문이다. 나는 더위를 생각보다 많이 타지않는 체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견딜수없는 더위에 빨리 숙소에 가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렇게 나의 캄보디아 유학생활이 시작되었다.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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