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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원 Nov 28. 2022

지각이 싫다면 돈을 써보자

지각 방지 대책 마련

  일전에 지각을 한 신입(본인)에 대해 글을 썼다.

  오늘은 그 신입이 지각 방지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알아보자.


  일찍 잔다? 그런 건 아무런 소용도 없다. 사실 소용 있지만 결정적이지 않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미라클모닝은 무슨 내가 일찍 일어나는 게 기적이지. 미라클은 없어. 어디보자……그래 돈을 쓰자. 돈을 써서 무언가를 하자.


  공부나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공부는 싫다. 머리는 더 쓰고 싶지 않아. 그래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클라이밍을 생각했지만 클라이밍장은 보통 오전 10시 이후에 오픈한다. 젠장, 늦어도 9시에는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포기.

  그래서 평생 해보고 싶었던 헬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헬스가 처음이니 PT도 끊어야지! PT 20회를 끊을 돈이 어디서 났냐고 물으신다면, 직장인이 되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는 것밖에 전할 말이 없네요.


  직장인이 된 나는 신용이 생겼고, 그 신용으로 지각 방지 요금을 월마다 지불하게 되었다.

  이제 일어나서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직 운동하러 가기 싫다는 생각뿐이다.


  현재 스코어 PT 5 / 개인 운동 출석 5 / 개인운동결석 5 / 출석 66.6%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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