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다짐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가
프롤로그 | 다짐만 반복하는 오늘, 내일이 바뀔 수 있을까
《말뿐인 삶은 미래를 지우고 간다》
━
1편 | 다짐만 반복하는 오늘, 내일이 바뀔 수 있을까
━
우리는 왜 다짐만 하고, 행동하지 못하는가
“사람이 멈춘 건 두 발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두 개의 마음 사이에서 길을 잃습니다.
하나는 ‘가야 한다’는 마음,
다른 하나는 ‘멈추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 디바인힐러
사람은 매일 결심한다.
“이번엔 꼭 바꿀 거야.”
“진짜 시작해야지.”
그런데도 삶은 여전하다.
사람들도, 나도, 그리고 사회도.
그 정체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다.
그건 반복된 실패 위에 쌓인 회피이며,
자존감이 깎여내린 내면의 고갈이다.
우리는 실패 앞에서 작아지고,
작아진 마음은 몸을 움직일 용기를 잃는다.
시간은 흐른다.
그러나 나는 멈춘다.
말은 넘치는데,
손과 발은 닫힌 채다.
그 말은 자신을 속이는 주문처럼 반복된다.
심리학은 이 상태를
‘인지–행동 불일치’라 부른다.
생각은 계획을 세우고,
감정은 고양되지만,
실행은 공허하다.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계획을 말로만 세운다.
두려움, 자책, 자기 불신.
이 모든 감정이 행동을 가로막는 울타리가 된다.
결국 사람은 자기 말에 지치고,
주변은 그 말에 실망한다.
그럼에도 사람은 또다시 말한다.
다시 다짐하고, 다시 계획하며,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 스스로를 설득한다.
말만 반복될수록
처음엔 부끄러웠던 무기력도
이내 무뎌지고,
마침내 습관처럼 굳어버린다.
그 다짐은 어느 순간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소음이 된다.
가정에서도 똑같다.
“내일부터 정리할게.”
“시간 나면 같이 하자.”
그러나 아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부모도, 배우자도, 나 자신도.
말뿐인 삶은
가정 안의 신뢰를 서서히 말려 죽인다.
우리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다.
말은 성장하지 않는다.
행동만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공자는 말했다.
“군자는 말보다 행실이 앞선다.”
실천 없는 말은
책임 없는 인생이며,
책임 없는 개인은
가정을 흔들고,
흔들린 가정은
사회 전체를 흔든다.
이 시대는 말이 넘친다.
그러나 우리는 묻는다.
그 수많은 말들 가운데,
과연 실천은 얼마나 있었는가.
이제 시작하자.
다짐이 아닌,
단 하나의 작고 분명한 행동으로.
[오늘의 실천 가이드]
・ 오늘 내가 한 말 중
단 한 문장을 골라보자.
・ 그 문장을 행동으로 옮기자.
예: 핸드폰을 5분 내려두고
창밖을 바라보기.
내 감정을 한 단어로 적기.
오늘 나를 지켜낸 행동 한 가지 돌아보기.
・ 그리고 오늘 밤, 이렇게 말하자.
“나는 오늘, 나를 움직였다.”
---
나는 오늘, 나를 움직였는가.
당신은 오늘, 두 마음 중 어느 쪽을 선택했는가.
머무는 쪽인가, 움직이는 쪽인가.
망설임인가, 결단인가.
피함인가, 걸어감인가.
오늘도 또 말만 했는가?
아니면,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었는가.
━━
시리즈 안내
━━
《말뿐인 삶은 미래를 지우고 간다》는
입은 살아 있고, 손은 멈춘 시대 속
우리 안에 잠든 실천의 심장을 다시 두드리는
치유형 철학 에세이입니다.
말뿐인 하루가 쌓이면
삶 전체가 공허해집니다.
이 에세이는 그 말의 공백을,
작은 실천으로 채우려는 기록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첫 거울입니다.
거울 앞에 선 우리가
진짜 삶을 마주할 수 있도록,
심리학 · 철학 · 교육 · 공동체 윤리의 시선으로
오늘 당신의 조용한 실천에서,
진짜 변화의 첫 장이 열립니다.
이 시리즈는 무기력, 자기불신, 말뿐인 책임감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를 위한 감정 치유의 여정입니다.
브런치 감동 시리즈 보기:
https://brunch.co.kr/@5afb6438f757404
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