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벨이 울리다"
오늘은 세 식구의 파티 테이블이다.
파티라고 부르기엔 조금은 단출해 보이지
않을까.. 단 세 명이 모인 테이블은 왠지 조용하고 고요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온도를 선물하고 싶었다.
한눈에 봐도 묵직한 골드 브라운의 조화,
노란 꽃의 주인공 그녀의 얼굴을 닮은 듯..
샹들리에 불빛처럼 반짝이는 접시 위로,
작지만 단단한 온기가 스며드는 순간이다.
엄마, 아빠, 그리고 열한 살의 공주,
그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내 어린 시절이 스쳤다. 삼 남매 속에서 자란 나는, 늘 엄마 아빠의 관심이 내게 닿기를 바란 적이 있었다. 외롭기도 했고,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이 얼마나 간절한지도 알았다.
단출할까 걱정했던 내 마음은 착각인 듯..
그녀는 세상 모든 사랑을 다 품은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랑이 울려 퍼지는 순간이다.
오늘의 테이블 '골든벨'처럼..
넌 엄마 아빠의 하나뿐인 골든벨이었다.
오늘 테이블 위에 당신은
누구를 떠올렸나요?
당신도 누군가의 골든벨이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