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것은 약하지 않다.
바람이 일고 갈대가 눕는다
쉬이~ 소리에 풀들이 팔을 활짝 벌린다
바람에 눕고, 한껏 흔들리며 끝내 지켜낸다
흔들리는 것은 약한 이들의 치열한 투쟁
뿌리를 박고, 가벼운 몸체로 부는대로 누워주고, 휘감는대로 굽이쳐 너울대는 저항의 노래
바람소리 잦아들면, 이내 꼿꼿히 서 있을테니,
그 바람결에 꽃가루 실어 보내고 내일을 기약하니 바람아 불어라.
이내 누워주겠다.
봄바람처럼 살랑거리는 생각들을 잡아 조심히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서울이 직장인 워킹맘이 야심차게 도전한 경기도 주택살이. 그 안에서 얻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