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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RA Dec 15. 2024

Day 4 - 잠과 야채, 그리고 새우 파스타

다이어트 4일차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는 94.3kg이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줄어든 숫자를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어제 남은 제육볶음을 조금 덜어 먹었지만, 밥 양은 최대한 줄이는 대신 엄청난 양의 야채를 함께 곁들여 조금이라도 가벼운 한 끼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종강 첫날이라 그런지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별다른 외출 없이 집에 머물며 잠에 푹 빠져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터져나온 듯했습니다. 오후에는 집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있어, 잠시 졸린 눈을 비비며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처리했습니다. 비록 산만한 집중력이었지만, 할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최근에 구매한 새우를 이용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마늘 향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통통한 새우가 어우러져 생각보다 괜찮은 한 끼가 되었습니다. 어제도 알리오 올리오를 먹었지만, 재료 하나만 달라져도 맛과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이런 변주가 식단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잔뜩 쌓인 잠을 해소하고, 조금이나마 건강한 식사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이 똑같지 않을 테고, 실패나 주춤거림도 있겠지만, 이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꾸준히 변화해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조해하지 않고, 작은 조각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줄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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