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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분꽃
Sep 22. 2023
표정이 말보다 강력할 때
아쉬움 속에 원곡이 더 빛나고.
안 쓸려고 했다.
참다가 갑자기 왜?
하악~ 아무리 봐도 구라씨는 안 어울려.
사람마다 어울리는 무대가 따로 있지.
김성주의 노래무대처럼
윤도현이었다면 어땠을까.
혼자 아쉬울 뿐이다.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
오늘 글쓰기 수업에서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절실하게 느껴졌는데 팬과의 사연으로 탄생한 스토리를 알고 나니
감동이 달랐다.
전반적으로
신파 느낌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억지로 붙인듯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부활 김재기를 위한 마이크는 감동이었고
김태원은 역시 무대에서 빛난다.
이번주
불꽃밴드밴드는
컬래버레이션
사랑과 평화와 다섯 손가락
쟁쟁하겠구나 싶었지만
살짝 맥 빠지는...
단발머리. 바운스.
못 찾겠다 꾀꼬리.
역시
조용필 님의 노래는 쉽지가
않아
.
맛 내기
가 왜 그리 어려운 건지...
팔 흔들며 즐기려 했으나 실패.
높은 점수는 줄 수가 없네.
철저하게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다.
뒤이어 보여주는 스페셜 기프트 스테이지가 이어지고
사평의 Stand By Me.
다시 멋져지는 걸 보니 선곡도 실력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이치현과 벗님들.
Boat On The River
자체가 멋짐이다. 세련된 신사.
넘치지 않고 찰람거리기가 더 어려운데
이들은
진정
고수다. 점점 더
눈 안에
담고 싶어 졌다.
내가 좋아했던 밴드들.
매주 바뀌는 순위처럼 나만의 순위도 이렇게 자주 바뀌는 건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부활, 젊었던 박완규에 환호성을 질렀었고
그때의 감성 그대로 돌려주는 놀랍도록 변함없는
이치현과 벗님들,
20세가 되면서 들국화 테이프를 수없이 돌려가며 위로를 받았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당당하게 18번으로 불러댔던 아름다운 구속, 새벽마다, 수요일마다 듣던 다섯 손가락.
이번에 제대로 처음 들고 매료된 사랑과 평화.
누구도 놓을 수 없는데...
그래도 내 마음의 1위는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두구두구두~~
이치현과 벗님들.
생각을 조금더 한다면 금세 바뀌는 순위니 이해해 주길.
낮에는 수필 한 편에 마음이 몽글거리게 만들더니
밤엔 불꽃밴드가 활활 타오르게 한다.
콘서트 하면 좋겠다.
선선한 가을밤.. 한강에서 ㅎㅎ
서울사람은 좋겠다. 생각만 해도.
왠지 마음 한편이 허전해
조용필 님의 단발머리. 바운스, 못 찾겠다 꾀꼬리를 들었다.
그렇지.
바로 이거다.
노래가 끝낙도 멈춰지지 않는 어깨춤.
중간에 맥 빠진 어제 무대는 정말이지 아쉬웠다.
조용필 님의 목소리로 위안을 덧붙이고
다음 주 김종서와 벗님들의
부활과 들국화의 무대를 기다리며
목요일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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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아쉬움
윤도현
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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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곁이 보이기 시작하니 글이 쓰고 싶어집니다. 서툴지만 실컷 써보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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