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가서 신발 신고 방에 들어가도 되잖아, 그 때.

방문 옆에 벗어두고 맨발로 다녔지, 신고 다니기도 하고.

by Shiny

안 되던 게 되는 경험을 했어요.

공간마다 가구가 가운데를 차지하고

사람이 거기에 앉아요. 사람이 중심을 차지해요.

.

그래도 된다고, 살아보고 나서 느끼니

넓게 넓게 한 평이라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

편안한 집, 내가, 누구와도 편안한 집.

뭐든 할 수 있고, 그래도 되는 집.

.

기준을 그렇게 바꾸고 나니

좁아도 편하면 마음이 좋아요.

조명으로, 안락함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그럼에도 좋아 보이는 것들은 내가 바라는 것.

.

안에서, 밖에서

어디서든 바라는 걸 경험하고

다닐 수 있을 거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

.

우리 짐이 많잖아. 언젠가는 이사를 가야겠지? 보이지 않는 언젠가가 불안했어요. 그래 좁아! 인정했어요.

그럼 비워서 넓게 만들어보자. 치우자. 했어요.

.

그러다 기준을 바꿨어요.

이것저것 해보니 이게 아닌 거예요.

저런 삶도 있고, 이런 삶도 있는 거예요.

.

그러니 좋아하는 것들로,

여기서 만들어보자로 바뀌었어요.

만족하는 마음이 먼저 나오게 되었어요.

.

.

텅 빈 공간을 바라지 않고

사람으로 채우는 공간으로요.

.

.

그러다 보니 넓어 보이고, 실제로 넓고 하는 건 뒷 순위로 밀려났어요.

.

우리가 편안한 공간으로

그런 우리 집 만들기가

우선순위가 되었어요.


https://brunch.co.kr/@5c92b883f5d1487/48

https://brunch.co.kr/@5c92b883f5d1487/43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