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옆에 벗어두고 맨발로 다녔지, 신고 다니기도 하고.
안 되던 게 되는 경험을 했어요.
공간마다 가구가 가운데를 차지하고
사람이 거기에 앉아요. 사람이 중심을 차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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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된다고, 살아보고 나서 느끼니
넓게 넓게 한 평이라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일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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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집, 내가, 누구와도 편안한 집.
뭐든 할 수 있고, 그래도 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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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그렇게 바꾸고 나니
좁아도 편하면 마음이 좋아요.
조명으로, 안락함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그럼에도 좋아 보이는 것들은 내가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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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밖에서
어디서든 바라는 걸 경험하고
다닐 수 있을 거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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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짐이 많잖아. 언젠가는 이사를 가야겠지? 보이지 않는 언젠가가 불안했어요. 그래 좁아! 인정했어요.
그럼 비워서 넓게 만들어보자. 치우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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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기준을 바꿨어요.
이것저것 해보니 이게 아닌 거예요.
저런 삶도 있고, 이런 삶도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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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좋아하는 것들로,
여기서 만들어보자로 바뀌었어요.
만족하는 마음이 먼저 나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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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공간을 바라지 않고
사람으로 채우는 공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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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넓어 보이고, 실제로 넓고 하는 건 뒷 순위로 밀려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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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편안한 공간으로
그런 우리 집 만들기가
우선순위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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