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많은 것들에 무뎌지는데
나는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사람관계가 참 심플해진다는 것이다.
지금 가만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20대에도 나는 사람관계에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힘들고 지친 마음이 들 때면 사람을 만나 마음을 달래는 것이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 적이 많았다.
타고난 성향도 있었겠지만 사람관계에 연연해하지 않는 나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서도 이러한 성향은 지속되었던 것 같다.
아이 친구들의 엄마를 만나 육아 정보를 공유하지만
그 이상 깊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 그때는 잠깐 스트레스가
해소가 될 수 있지만 사실 그러한 마음은 그때뿐이라는 것을 잘 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다 실체가 없는 수다와 같은 것이다.
물론 그러한 수다를 통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나의 깊은 내면까지 치유받을 수는 없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초반에는 심적으로 많이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친한 친구들은 다 멀리 살았고 친정과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기에
육아를 함께 공유할 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일 아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한편으로는 좋기도 했지만
그땐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워서 아이가 잠들고 난 후 혼자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런 시간을 겪고 나 보니 사실 사람관계도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온전히 나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나는 혼자서도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어린이집에 가게 되고 남편이 출근한 오후시간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자기계발에 집중하기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책을 읽는 등 나의 성장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내가 좋아는 분야에 성취감을 느낄 수 이쏙 자기 계발은 자신감과 만족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하기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해 준다.
운동을 하면서 일상에 활력을 넣고 스트레스를 푼다.
셋째, 자기와의 대화
명상이나 글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행복의 중요한 열쇠인 것 같다.
넷째,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
자연 속에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심신에 큰 평안을 가져다준다.
산책하거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섯째, 긍정적인 마음 갖기
혼자 있을 때도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감사를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감사하는 습관을 기른다.
사람은 혼자서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홀로 서지 못해 외롭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