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우울감이 한없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나는 몸도 많이 아프기 시작했다.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몸까지 왜 아픈지는 잘 알지 못했다.
몸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나는 동네 병원을 돌아다니며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한 달 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니며 치료도 받고
약도 먹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에 나는 극심한 고통으로 쓰려졌고 결국 대학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거기서도 나의 통증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퇴원 후 지인이 나의 증상을 보고 정신과를 가보라고 말했고
나는 정신과에 가면서 내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번 망가지게 시작한 마음의 병은
결국의 몸까지 아프게 했다.
그 이후로 나는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내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그때 나는 무기력함에 빠져 누워있는 게 일상이었다.
누우면 누울수록 그 시간은 점점 길어졌고
나를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빠지게 했다.
나는 나 같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엄마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다.
아픈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깊은 동굴로 빠져나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어두운 터널을 걷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이다.
나는 정신과 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많이 회복을 하고 예전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일단 움직여야 한다.
처음엔 소소하게 산책이라도 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어두운 터널에서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다.
건강한 몸이 되면 정신은 자연스레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몸의 근육이 생기면 마음의 근력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