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가을 아침, 스치는 찬 바람에
반쯤 떠진 눈으로 이불을 찾아 손길을 뻗는 사이
당신은 이불로 나를 꽁꽁 싸매주었다.
마치 내가 이불을 찾기만을 기다려왔던 것처럼.
반쯤 감긴 눈이 다시 전부 감기려는 사이
느껴지는 따뜻한 소리 그리고 촉감
코끝을 스치는 쌀쌀한 공기
온몸을 감싼 포근한 이불
가슴속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
그냥 써보는 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