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이 떠오르지 않는 날에는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쓴다
아무리 보아도, 다듬어도
지우고 다시 써보아도
삐뚤 아니면 빼뚤
누가 그랬던가,
글씨는 마음의 거울
이 한밤, 유리창 너머로
아롱대는 모습 하나
도무지, 잡히지 않는 마음 한 조각.
어느 날,
느닷없이 떠오르는 생각.
영어 영문학 및 과학교육(화학) 전공자입니다. 영어와 시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궤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