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day (8) : SparkLabs 18th - 4
지난 글에 이어서 데모데이에 출연한 스타트업들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번 데모데이 출연 스타트업들 중에서 제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선정해보겠습니다.
1) 사업 모델
- 수출입 관련 화물 이동하는 회사인 Forwarder를 Digital Transformation
- Forwarder는 화물의 여행사로, 여행객에게 항공권과 숙소 제공하듯이 화물에게 배와 창고를 제공
- 국내 수출의 99.7%는 해상운송이며, 국내 Forwarder 시장은 18조 규모, CAGR 5.8%
- 화물 물량에 따라 Shipping Cost 결정되므로, 대기업은 대규모 물량을 다루기 때문에 Discount 큼
- 중소업체는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Discount 없기 때문에 통관비, 보험비 등 15개 이상 수수료 부담
- 이에 대한 통합 견적서 산출까지 일주일 가량 소요되어 금전적 손실 및 수출 계약 취소 사례 발생
- YOLCARGO는 여러 업체의 화물을 모아서 물량 확보하여 운송비 절감 가능
- 파편화된 정보를 모아서 국가, 항구 별로 자동 계산하여 견적서 생성까지 소요 시간을 1분으로 줄임
- 출시 이후 2021년에 310개의 컨테이터 운송으로 3.7억 매출 달성하였고, 올해 1분기 만에 3.8억 매출
- 2025년에는 AI 최적화 운송 경로와 운임 예측을 통해 125,000개 컨테이너 운송, 1500억 매출 달성 목표
2) 생각
- Forwarder는 처음 보는 시장이며, 이 외에도 분명 개선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있을 것
- 중소업체들이 대기업의 물량 공세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큰 도움을 줄 것
- 올해 코로나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에 의해 해외 물류에 문제 발생
- 물류에 큰 영향을 줄 만한 큰 이슈가 발생할 경우에 Forwarder는 가장 먼저 부담을 안게 될 것
- 이를 대비하여 이슈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지 미리 프로토콜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1) 사업 모델
- 대한민국 인구 1/3인 2,000만명이 직장인임
- 직장인이 행복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성비 구매, 건강, 자기개발, 새로운 만남 등
- 하지만 직장인 퇴근 후 자유시간은 3시간 뿐이므로, 퇴근 후 모두 챙기기에 시간 부족하고 귀찮으며 어려움
-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직장인에게 제공
- 온라인 상의 Better Monday Club에서는 다양한 커뮤니티 제공
-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장인을 위한 건강 음료와 로또 같은 이벤트 제공
- 2030 여성에서 큰 인기를 얻어 오프라인 매장 100곳에 월 80만명 방문, 온라인 10만명 고객 방문
- 대선주조, 매일유업 등과 콜라보레이션 행사
- 2019년 BEP (Break Even Point) 달성 후 2021년 4배 성장, 80억 매출, 30개 클럽, 100개 오프라인 매장
- 2025년에 190만명 직장인과 2300억 매출 달성 목표
2) 생각
- 발표를 보면서 주부 대상의 지역기반 또는 대형마트 문화센터가 직장인 대상으로 열린 듯한 느낌이 들었음
- 이미 많은 인기를 얻어서 BEP도 넘기고,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 봄
- 갈수록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개인화되는 세상에서 직장인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
- 직장인과 취미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취미활동 모임 어플 소모임 등이 경쟁자
- 개인적으로 원래 알던 지인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 때문에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문제임
- 고령화 사회에서 직장인들이 퇴직을 하고 나면 이 서비스를 더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음
- 퇴직 후 노인정, 경로당 등을 갈 것인데, 이들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11개의 스타트업 모두 좋은 문제를 찾아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데모데이 발표를 보면서 느낀 것은 결국 스타트업도 기업이기 때문에,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숫자, 즉 매출이나 고객 수, 성장률 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지표가 스타트업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잘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데모데이나 대학 창업경진대회 등에서 본 것과 달리 이번 스파크랩 데모데이 18기에서는 대중적이지 않고 전문화된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식품 이물 검사 솔루션 엘로이랩, 기업 해외 진출을 돕는 소프트랜더스, 실시간 내부통제 자동화 솔루션 로그스택 등은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스타트업들입니다. 수많은 환경 속에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공부하면서 그 속에 있는 문제를 찾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단 5분의 IR만 보고 제 기준에서 투자할 곳을 뽑아보면 ② 나디오 입니다.
나디오는 기존 오디오 컨텐츠 시장으로 스낵 컬쳐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동 중에 영상을 볼 수 없지만, 음성은 들을 수 있습니다. 짧은 음성 컨텐츠는 블로그 글이나 뉴스레터처럼 핵심만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나디오에서는 소수의 크리에이터가 아닌 다수의 참여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SNS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숫자 지표 측면에서도 15,000개 이상의 컨텐츠와 200명 작가, 12,000명의 사용자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40% 이상의 사용자 재방문율은 이 서비스에 대한 팬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디오 컨텐츠의 틱톡, 나디오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IR 관련하여 많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공유해주실 스타트업이 있다면 댓글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