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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없는 시대 : Preemptive Era로

by dionysos

<검색과 UX, 그리고 그 다음을 묻는 이유>


스타트업 업계에서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큰 파도는 늘 일정한 순서로 찾아왔습니다.


기술의 혁신 → 경험의 혁신 → 그 이후를 묻는 질문...


검색은 한때 모든 디지털 경험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네이버에서, 구글에서, 아마존에서 검색을 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단순한 검색 기능이 아니라 검색 UX가 전장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검색 결과를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 검색하지 않아도 떠오르는 추천은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 “무엇을 보여주느냐”보다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경쟁의 요인이 된 것 입니다.


저는 지난 글에서 검색과 UX의 연결 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검색과 UX가 이미 다뤄진 오늘, 우리는 다시 다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 다음은 무엇인가?”


이제는 검색과 UX조차 “입력”이라는 전제를 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AI가 우리보다 앞서 움직이고, 인터페이스가 사라지고, 제품이 스스로를 ‘예측’하는 세상. 저는 이것을 Preemptive Era라 부르고 싶습니다.



<검색과 UX, 그리고 그 다음을 묻는 이유>


4개의 축이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는 "Preemptive Era"




1) Contextual Computing (맥락 컴퓨팅)


맥락 컴퓨팅은 이미 10년 전부터 논의된 개념입니다. 하지만 2023년 이후, 생성형 AI의 부상과 함께 다시 빛을 보고 있습니다.


맥락 컴퓨팅이란, 사용자의 현재 상황(맥락)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컴퓨팅 모델입니다예를 들어, 아침 7시. 휴대폰을 열지 않아도 화면 위젯에 오늘 첫 일정과 날씨가 동시에 뜹니다. 내가 검색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필요한 정보가 맥락 기반으로 도착해 있는 것이죠.


1. Humane AI Pin은 스마트폰 없이도 “맥락에 맞는 정보”를 음성·프로젝션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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