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UI가 되는 시대.”>
이제 UX는 눈이나 손이 아니라, 심박수·호흡·피부 전도·시선·뇌파로 작동 합니다. 데이터는 ‘기록’이 아니라 ‘대화의 언어’가 되었고, 앱은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대신, 신호를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입력했다면, 지금은 데이터가 사용자를 읽고 있는 것이죠.
Apple Watch, Oura Ring, Muse, Fitbit, WELT, 루플러스 같은 서비스들은 ‘생체 신호’를 UX의 입력값으로 삼아 감정·행동·습관을 해석합니다.
즉, 바이오 피드백 UX는 “데이터가 사용자를 돌보는 구조”로 진화한 셈입니다.
<시대 흐름>
1️⃣ 데이터의 시대 → 피드백의 시대
Wearable 1.0은 데이터 수집에 집중했습니다. (걸음 수, 칼로리, 수면시간 등) 하지만 Wearable 2.0은 데이터를 ‘보여주는’ 대신 ‘반응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Oura Ring은 단순한 수면 점수를 넘어서 “오늘은 강도 낮은 하루로 보내세요”라며 행동 피드백을 제시합니다.
2️⃣ 측정의 시대 → 해석의 시대
사용자는 이제 수치를 보려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알고 싶어하곤 합니다.
Fitbit, WELT, 루플러스는 측정값을 일상 언어로 번역하는데요. 즉, 데이터의 UX는 ‘정확함’보다 ‘배려의 말투’로 평가받습니다.
3️⃣ 자동화의 시대 → 공감의 시대
AI는 데이터를 ‘냉정하게 계산’하는 게 아니라, ‘따뜻하게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Heart rate가 높으면 “괜찮아요?”라고 묻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쉬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한다. 이건 더 이상 기능이 아니라, 돌봄의 UX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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