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부실대출과 청탁

탑다운, 아는 사람 대출

by 고니파더

"oo부행장인데, 잠깐 올라올래?"


일을 하면서 이런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느낌이 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화를 받으면 처음에 드는 생각이 '조심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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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승진과 같은 선물을 주려고 윗 사람이 이렇게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함.


대신 '숙제'가 주어지고 그 숙제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 여기에 승진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죠.


물론 숙제를 많이 줄수록 '후진' 조직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이런 숙제를 잘 못하는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일까?


남들 기준의 높은 자리에 오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 마음 편히 사는 듯.


...


당시 저에게 내려진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 국회의원 (노동위 소속이라고 들었던 듯)이 조직의 '대장'에게 대출 의뢰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는 것,


대상 기업을 모르는 임원은 해당 기업이 지원 해줄만한 곳인지에 대한 판단을 저를 통해 들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관련된 기업은 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지금은 한국야쿠르트에 매각된 '부릉' 운영법인 '메쉬코리아'였습니다.


hy, 메쉬코리아 인수 추진… “800억 들여 지분 65% 인수” - 조선비즈


회생 들어가기 마지막 발악으로 대출 혹은 투자를 의뢰했던 것이었는데, 그때 100억 정도되는 금액을 대출해줬다면 그야말로 '호구'가 될 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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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답은 'VC에서 투자할 대상이지 금융권이 들어갈만한 사이즈는 아니다'였습니다.


임원분이 이해를 했는지, 아니면 국회의원의 푸쉬가 강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강압은 (?)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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