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맛집과 심사사례의 콜라보, 세번째 편이자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오늘은 경남 창원시 진해군에 있는 모듬회 맛집, 동부회센터입니다.
인근에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관광지도 있죠.
지금은 이 동부회센터가 군항제보다 더 유명한, 지역의 명소가 된 듯 합니다.
매장이 엄청 크다고 리뷰에 써 있던데, 제가 심사했던 때는 크지 않았습니다.
매장 크게 키운 사람 누구? ㅎㅎ

물론 영업 잘하시는 사장님 덕분이겠지만 저도 벽돌 하나 정도는 더 세우는데 공을 세웠다고 자부합니다.
처음에 방문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벌써 7~8년도 더 지난 듯.
당시에는 폐업한 식자재 마트 자리에, 포장마차에 있는 플라스틱 의자와 탁자 깔고 장사하던 곳이었습니다.
이곳 사장님은 여성분이셨는데, 엄청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분이었죠.
심사할때도 '해줄려면 해주고, 아니면 말아라'라는 식으로 강하게 나왔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면이 오히려 마음에 들더라구요.
돈을 빌리지만 당당한 모습에서, '아!~이 분은 절대로 연체는 안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사하는데 현장 방문 반드시 하라고 백번 이상 말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서 직접 보고 느껴보는 게 좋습니다. 이건 대기업이고 중소기업이고 다 같아요.
실사를 안하거나 꺼리면 감추는 게 있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추가로 너무 많은 사람이 에스코트 한다? 이건 대표가 자신이 없고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차주 분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까칠한 분들이 오히려 괜찮은 경우가 있죠. 달래는 것이 포인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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