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대출
A라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과거에 사업을 잘해왔는데 최근에 업종이 크게 꺾였고, 추가로 벌인 큰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죠.
본인이 벌어들인 돈 10억중에 최근 2년 사이 약 4억 정도가 날라갔습니다.
이 사정을 안 은행에서는 차입 창구를 막아버렸습니다.
오히려 추가 차입을 하면 신용등급 하락시켜서 금리도 올린다고 협박까지 받은 상황으로, 암튼 대부분의 사업이 잘 안되고 있어요.
고민하던 그는 명동 사채업자를 찾아가고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 얻어가지고 옵니다.
그것은 바로 서울대 치대에 다니는 아들을 이용하라는 것.

참고로 A에게는 B라는 아들이 있고 이 친구는 서울대 치대에 다니다 최근에 막 인턴을 마친 상태였죠.
사채업자는 '은행이나 증권사, 혹은 벤처캐피탈사에 찾아가서 아들이 신사업을 벌인다고 이야기하고 투자를 받아라'라고 지시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을 내세워 병원 개업을 이유로 대출과 자본출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받은 돈 3억 전부는 아버지의 계좌에 고스란히 입금되고 아버지는 잘 안 풀리는 사업에 계속 돈을 투자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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