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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의 빛 Dec 01. 2023

씨어게인_미운오리새끼

https://youtu.be/sQKgbeA2MNI?si=LJqTJjTvEqgif5Zf


목요일 늦은 밤의 여운이

밤을 지새우게 만드는 까닭은

노랫말에서

어느 날 묻힌 내 삶의 이야기가 들려오기 때문일까..


무명가수 68호님의 깊은 잔잔함이

마치 동화 속 미운오리새끼에 들어가 있는 나처럼

그림이 그려졌다.




미운오리새끼                       - 싱어게인 3 68호 가수 -



시린 바람이 부는 강가에

아주 작은 오리 한 마리가

길 잃은 것처럼 어디를 또 도망가듯이

뒤뚱뒤뚱 아무 소리 없이

안녕 작은 오리야 제발 부탁이야

내 앞에서 울진 말아 줘

하늘만 보다가 너 있는 연못을 보니까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마냥 이렇게 혼자 울고 있어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언제나 너는 혼자였지

고인 물에 비친 지금 내 모습

너무 서러워

비틀비틀 넘어질 듯이

날지 못하는 너를 보며 자꾸만 내가 보여서

혼자서 우는 너를 보며 왼쪽 가슴이 아려와 자꾸

저 강물 비친 내 모습 같아서

미운오리새끼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미운오리새끼마냥 이렇게 난 혼자 울고 있어



평범을

바라고

원하며

기다렸다


평범하게 살 줄 알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평범은 늘 어긋났다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평범과 내가 서로 밀어내고 있는 것처럼

.

.

.



평범이 비껴가는 내 평생

혼자 울다 가려나.. 싶다


그러나

평범도 못 따라가는

이 찌질한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다


별 인생 없고

별별 일을 다 겪으며 가는 게

가장 평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인생아

미운오리새끼 같아도 괜찮다


인생아

혼자 오는 인생은 없다


딛고 설 땅이 있고

받아낼 바다가 있고

올려볼 하늘이 있고

붙잡을 인연도 있다


강물에 비친 오늘이

나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말아라


강물에 비친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어라


괜찮게 보면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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