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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by 봄비

한겨울

매서운 바람에도

땅속 뿌리 단단히 붙잡고

차가운 눈을 온몸으로 녹이며

너의 붉은 꿈을 지켜냈구나.


이제 너는 꽃이라는

가장 부드러은 이름으로

희망이라는

가장 따뜻한 이름으로

태어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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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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