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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2

by 봄비

1년 중 오늘 하루,

행복해도 괜찮습니다.

기쁨을 꾹꾹 눌러 담아도 좋습니다.

사랑으로 벅차올라 눈물 흘려도 좋습니다.

큰 선물이 아니어도,

고슬고슬한 밥과 참기름 가득 고소한 미역국 한 그릇에

사랑하는 마음 전할 수 있는

그대의 생일이 오늘입니다.

정말 잘 태어났다

안아주고 싶습니다.

정말 잘 살아왔다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하이파이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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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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