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준비하던 푸념
지난해 선정된 기획서들을 다시 꺼내보면 ‘참 잘썼구나’ 하는 생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도대체 어떻게 선정된거지?!”
마감일에 쫓겨 눈먼 맹인마냥 무엇을 써야할지 갈피도 못잡고 확신없이 꾸역꾸역 써내려가던 오늘,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을 만났다.
차라리 그걸 팔아 어려운 이들을 돕는게 낫겠다 며 그 누구도 여인의 행동을 칭찬하지 않던 순간, 예수님은 말하셨다 ‘나를 위한 일을 한거야.’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늘 함께할테지만 나는 함께하지 못할거야‘
우리 또한 늘 함께하지 못할것이다. 인간은 유한한 생명을 가진 그저 나약한 존재이기때문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듯, 우리가 할 수 있을때 영광돌릴 수 있어야한다. 피폐해진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고 세월을 아껴 영광돌릴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써내려가는 이 계획이 내년에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는 계획이 되기를 바란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마가복음 14:7 K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