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_poem1
빛이라고는
천장 위 날 어지럽게 하는
흔들 거리는
저 전등뿐일지라도
메마른 공기 속
한 방울의 눈물에 의지해
목을 축여야 한대도
오늘을 살아 낼 수 있다면
내일 흘릴 두 방울의 눈물도
반가울 테다
내일은
내 마음과 같이
찬 바람에
틈이 점점 벌어지는
창문 틈새로
한 줄기 빛이 들어온다면
목으로 넘어오는
쓰디쓴 양잿물을
기꺼이
들이마시며
오늘의 하루를
쓴웃음으로
마무리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