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가 된

mind_poem1

by 마음의 시

눈 감으면 오던

그 평화조차

나에게 등을 돌리고


흠뻑 젖은 그 땀은

내 서툰 노력은 비웃듯

싱긋하는 표정을 보였다


불행의 씨앗이 떨어져

오늘 하루를

또 통째로 태워버릴까


쉽사리 감지 못하는

두 눈

쉽사리 뻗지 못하는

두 다리


흙에 갈린

두 손은

쉴 새 없이

눈물을 닦으며

생채기를 낸다



어제의 상처가 아직

딱지가 지지 않은

두 눈에 흐르는


어제의

두 배가 된 피눈물,


두 배가 된

비웃음

이전 04화꺾인 나뭇가지 하나